중국-태평양 10개국 협정 ’포괄적 개발 비전’ <br />"잘하면 신냉전 시대, 최악일 땐 세계 대전" <br />중국 "협정 합의를 위한 중요한 한 걸음"<br /><br />중국이 제안한 태평양 10개 섬나라와의 협정 초안은 '포괄적 개발 비전'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안보와 경제 협력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중국이 제공할 많은 당근책이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협정 합의에 실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[첸보 / 피지 주재 중국대사 : 외교 관계에 있어 10개 나라의 일반적인 지지가 있었습니다. 하지만 몇몇 특정한 문제들에 우려도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합의 실패의 분위기는 협상 과정에서 이미 감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파누엘로 미크로네시아 대통령은 지정학적 긴장을 올리고 안정을 위협할 것이라며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'포괄적 개발 비전'이 합의되면 잘하면 신냉전 시대, 최악일 땐 세계 대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나라 역시 태평양이 미·중 두 강대국의 각축장이 되거나, 편 가르기를 강요받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노라 나부케트 / 피지 학생 : 한 나라에만 가까이 다가가면 미국과 서구 등 다른 국가들과 긴장감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중국을 고립시키기 위한 미국의 시도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일본, 인도, 호주가 참여하는 안보협의체 쿼드가 꾸려졌고, 인도·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, IPEF도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이에 맞서기 위해 태평양 섬나라들과 다자 협정 체결을 꾀했지만 제동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하지만 합의를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며 협정 추진을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재복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53104242393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